3D, 4DX 영화 관람 추천 영화 아바타: 물의 길

3D, 4DX 스크린으로 볼 때 더 환상적인 영화 '아바타: 물의 길'을 소개합니다.

 

영화 아바타: 물의 길  (출처 구글 이미지)

1. 아바타: 물의 길 
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한 달 만에 950만 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 전작이 후 무려 13년 만에 나 온 아바타 물의 길은 1편보다 더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며 바닷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  감동을 주었습니다. 저는 1편보다 더 멋진 것 같았습니다. 특히 바다부족 캐릭터들은 바다 그 자체였습니다. 영화들 중에는 3D, 4D로 보아야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 같은 영화가 있습니다. 그중 2022년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: 물의 길이 특히 그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. 아바타 리마스터링 시즌 관람 때는 파란 피부의 낯은 캐릭터와 화려한 그래픽 잘 짜인 시나리오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훅 지나간 느낌이라 이후 몇 번을 더 보면서 그래픽들을 좀 더 자세하게 봤었습니다. 하지만  아바타 물의 길은 1편에서 조금 적응된 상태라 처음 관람인데도 그래픽에 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. 아이들이 좋아해서 조금 다이내믹한 영화라고 생각되면 웬만하면 이제는 3D영화로 보는 편입니다. 아바타: 물의 길은 용산 아이파크 4DX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강력 추천드립니다. 너무 감동적이었어요. 제목처럼 바다배경 비중이 많았는데요 바닷속 배경 장면은 정말 생동감이 넘쳤습니다. 해파리가 내 앞으로 다가오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앞으로 스르르르.... 물을 좋아하는 감독의 의도대로 정말 바다를 영화관에 떠다 옮겨놓은 것 같았습니다. 휴양지 바닷가 푸르른 그 색감으로 힘들이지 않고 실제보다 더 과하게 환상적인 체험이 가능합니다. 실제 스쿠버다이빙은 수영이 안되거나 물속 공포가 있거나 어린아이들은 힘들지만 이 영화는 편안히 앉아서 더 환상적으로 체험이 가능한 거죠 물론 현실체험에서 느낄 수 없는 것이 더 많기는 하지만 몸이 힘들어 현실체험이 어려운 분들도 간접적인 체험이 가능할 것 같아 너무 좋아 보입니다. 4DX로 관람은 처음이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. 관람 중 다이내믹한 현장감에 팝콘을 엎는 실수로 옆 관람객에게 너무 죄송한 상황도 생겼지만 아이들에게는 그것도 추억거리로 남았습니다. 활이 날아올때는 의자에서 내 심장을 쿵 때리는 효과도 있었어요 웬만하면 4DX로 볼 때는 먹는 건 자제하는 걸 권장드립니다. 먹는 건데 바다를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이 많아 물도 자주 뿌려져서 그 부분도 좀 찝찝했어요. 방학 중 아이들과의 관람을 즉극 추천합니다. 

 

2. 다양해진 인물들과 육지에서 바다로 

1편 아바타:리마스터링에서는 제이크 셜리의 개인의 새로운 인생서사가 펼쳐졌다면 2편 아바타: 물의 길은 네이티리와 제이크 셜리 그리고 복잡한 관계로 맺어진 여러 명 자식들이 등장하며 제이크의 영역을 더 넓혀놓았습니다. 그들과 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가족들이 더 강하게 하나 되는 부분이 강조됩니다. 1편 아바타:리마스터링에서 악역인 쿼리치 대령의 아들 '스파이더'가 등장하며 파란 나비족 부족에도 우리랑 똑같은 인간이 속해있다는 설정이 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. 또한 인간의 욕망을 잔인하게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얼마나 무지한지도 보여줍니다. 영화에서 등장하는 고래와 흡사한 거대한 생명체 톨쿤은 현실의 고래를  의미하는 것 같으며, 단 몇 방울의 노화예방약을 만들기 위해 톨쿤의 뇌척추액만 추출하고 버리는 부분은 인간들의 무차별 포획으로 고래의 멸종위기를 만들어 놓은 상황을 빗댄 것 같습니다. 환경오염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. 그저 놀라운 그래픽과 재미만이 아닌 감독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.  1편의 원석채취가 아닌 2편의 판도라 행성의 점령처럼 점점 커지는 인간의 욕망을 판도라 행성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또 다른 어떤 부족이 태어날지 그 속에서 어떤 인물들이 다시 탄생하고 제이크 셜리의 역할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아바타 시리즈가 더 기다려지는 대목입니다. 워낙 재미난 부분을 콕 집어 이야기하기가 힘든 영화라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고 글을 쓰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.